집중호우에 물에 잠겼던 대전…복구에 구슬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됐던 대전지역에선 자원봉사자들과 군인, 공무원 등이 주민들과 함께 조속한 일상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어제(30일)에 이어 오늘(31일)도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한때 예보돼 걱정이 적지 않았는데, 다행히 우려했던 만큼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복구작업에 탄력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원봉사자들이 물이 가득 찼던 아파트 1층에서 각종 가재도구들을 들고 나옵니다.<br /><br />옷가지는 물에 젖어 축축하고 가전제품도 모두 쓸 수 없게 돼 버렸습니다.<br /><br />어른 허리까지 차올랐던 물은 이렇게 모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한번 물이 차오른 집 안은 엉망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자원봉사자들은 나서 이재민들의 빨래도 해주고, 군인들과 공무원들은 진흙탕이 된 집안을 정리합니다.<br /><br />폭우 뒤 이어진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구슬땀을 흘립니다.<br /><br /> "얼마나 고마운데요. 그런 분들이 안 계셨으면 이렇게 하겠어요. 나라에서 그런 분들은 열심히 밀어주셔야해요."<br /><br />도움을 주는 손길도 뿌듯하긴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 "피해 당하신 분들 굉장히 힘드시겠습니다. 피해 당하신 분들하고 고통을 똑같이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폭우로 이 아파트에서 4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꼬박 하룻밤을 인근 대피시설에서 지냈지만 복구작업이 착착 진행되며 일부 이재민들은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당분간 충청지역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는 수일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대전시는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이재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