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가철 방역 비상…축구는 '유관중' 경기 개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휴가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밤 사이 들어온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서른 여섯 명입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14명인데,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1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김포에선 강원도 홍천 캠핑장을 다녀온 일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함께 캠핑장에서 휴가를 보낸 여섯 가족, 열 여덟명 중, 절반인 아홉 명이 감염된 건데, 이들과 접촉한 지역 감염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이렇게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휴가지에서 다시 집단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며, 과하다 싶을 정도의 휴가철 방역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여름 휴가 기간이 지금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을까지 이어질지를 결정하는 중대 고비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스물 두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25일 이후 삼십 육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오늘부터 프로축구도 관중을 받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부터는 프로축구도 전체 수용인원의 10% 이내에서 관중 입장이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이미 야구는 지난 일요일부터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경기장에선 관중들이 밀집해 큰소리로 응원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정면으로 어긴 모습이 목격됐고, 이 때문에 야구협회와 구단이 정부의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축구 역시 과연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질지 긴장 속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관중들은 축구장에 들어가서 앞뒤좌우로 2칸 이상씩 띄워서 앉아야 합니다.<br /><br />비말 전파 가능성을 막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응원은 금지됩니다.<br /><br />경기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고 취식도 하면 안 됩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특히 경기를 보고 난 뒤에 음식점이나 카페를 방문하는 것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.<br /><br />경기가 끝나도 경각심을 잃지 말자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