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코로나19 연일 '최다 확진'…경제도 '휘청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,500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다 확진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나오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4만 명을 넘어서는 등 경제가 휘청이고 있어 단호한 방역대책을 선뜻 내놓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어제(31일)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1,5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1,500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,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누적 확진자는 3만7천여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아베 신조 내각은 현실과 동떨어진 발언만 반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모두 현재의 감염 상황이 3·4월의 증가 속도보다 약간 완만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3~4월에는 하루 평균 230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반면, 7월 한 달 동안에는 그보다 2배 이상 많은 환자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주요 인사가 현실에 맞지 않는 발언을 반복하는 것은 추락하는 경제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사회·경제활동을 전면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, 아베 내각은 경제에 발목이 잡혀 긴급사태 발령이라는 단호한 방역대책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 사회·경제활동은 전면적으로 축소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미 일본 경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상황.<br /><br />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4만 명을 넘어섰고 일본 기업의 6월 신규 채용은 작년 동기보다 18.3%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내각부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활동이 위축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4.5%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성장률이 전망대로 될 경우 1995년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기록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