압수수색·포렌식 제동…진상규명 지연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경찰 수사가 다방면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서울시청 압수수색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진상규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박원순 전 시장 관련 수사는 크게 두 갈래.<br /><br />박 전 시장의 성추행 방임·2차 가해와 박 시장의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성추행 관련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서울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기각됐습니다.<br /><br /> "7월 8일에 고소를 하고 그 새벽까지 피해자 진술을 이어나간 것은 최대한 신속하게 피고소인이 소지하고 있는 기기 등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하고 실체 진실 발견을 해나가고 싶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다음주쯤 압수수색 재신청 여부를 밝히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시장 사망 경위 수사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업무용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하려 했으나 유족 측이 준항고와 집행정지를 신청했고,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측은 휴대전화가 "혐의를 밝히는 데 필요한 중요 증거"라며 "포렌식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"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현재로선 참고인 진술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만 수사를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수사를 계속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법원의 판단이 언제 나올지 예상하기 힘든 만큼 경찰이 수사결과를 내놓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