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공항, 의성·군위 지역으로 이전…공동유치 신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무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대구통합공항 이전 사업이 극적 합의로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.<br /><br />진통 끝에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이 공동으로 공항이전을 신청했는데요.<br /><br />대구와 경북은 이번 통합신공항이전 사업으로 50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 군위군이 의성군과 공동으로 대구통합공항 이전대상지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대구통합공항은 앞으로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지역으로 이전하게 됩니다.<br /><br />부지선정작업에만 4년, 그동안 군위군이 우보면 단독 유치를 고집해 진통을 겪어오다 유치신청 시한을 하루 앞두고서야 대구시, 경북도 등과 공동유치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동후보지를 조건부 유치신청 하기로 결정했습니다."<br /><br />그동안 대부분 지방 공항들은 비행기 소음, 지역 개발 제한 등의 문제로 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해 지자체와 군 당국간에 마찰을 빚어 왔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공항 이전 논의가 시작됐고, 13년 만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 "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본 용역비 20억 원을 확보해 두었고, 빨리 용역사를 선정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려왔습니다. 이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공항이 이전될 경북 의성과 군위는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대구·경북의 가장 큰 사업입니다. 또 코로나19 이후에 한국판 뉴딜사업입니다. 거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북과 대구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서 헤쳐나가야 합니다."<br /><br />경북도는 통합신공항 주변과 배후 430만여㎡ 부지에 1조원을 들여 항공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통합신공항 건설만으로도 5만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10조2000억원의 생산·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생길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항공정비와 물류, 부품과 소재, 벤처연구단지 등 항공산업집적단지가 조성되면 경제유발효과가 최대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