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 "하루 29만명 신규 확진…100년만의 최대위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 31일 하루 전세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9만명을 넘어섰다며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갈수록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음이 숫자로 확인된 건데요.<br /><br />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100년만의 최대 보건위기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열어 전세계 발병상황을 재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100년에 한번 나올 보건 위기입니다. 그 영향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느껴질 것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긴급위원회가 기존의 권고안을 일부 수정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권고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WHO의 집계결과 지난 31일 전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는 29만 2천여명으로 일주일여만에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갱신했습니다.<br /><br />전세계 누적 확진자는 1천800만명에 근접했고, 사망자는 68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등 확산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.<br /><br />중동에서 최근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국가는 이라크로,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교민 수십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현지에서는 하루 3천300명 넘는 신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1차 유행이 지나간 유럽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정부는 당초 예정됐던 봉쇄 완화 조치를 연기했고, 맨체스터 등 북부 잉글랜드 지역에는 일부 제한조치를 다시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대통령은 바이러스와 공존한다는 것은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며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보건수칙 위반 문제에 대해 자유의 표현을 거론합니다. (하지만) 자유와 다른 사람을 병들게 하는 것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