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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합당, 잇단 이미지 변신 시도...'좌클릭' 우려도 / YTN

2020-08-01 1 Dailymotion

최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난 것은 극우 보수 이미지를 씻고 변화를 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내에서는 지나치게 진보 진영 쪽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서, 실제 변화를 이뤄내기까지는 난관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월호 사고는 교통사고일뿐이라는 말부터 유가족 비하 발언까지. <br /> <br />새누리당부터 자유한국당, 미래통합당까지 보수진영은 세월호 사고의 의미를 축소하고, 폄하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차명진 / 당시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 병 후보 (지난 4월) : 혹시 ○○○ 사건이라고 아세요? ○○○ 사건.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최근 통합당 지도부가 세월호 유가족과 처음으로 만난 것은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극우 보수의 이미지를 씻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 총선의 최대 패인으로 꼽히는 중도층 공략에 시동을 건 셈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당 곳곳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. <br /> <br />정강 정책에 5·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명문화 하는 등 진보 진영의 핵심 가치로 여겨지던 민주화 정신까지 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병민 / 미래통합당 정강정책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 (지난달 20일) : 현대 사회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는 문장은 지역과 이념, 세대, 갈등을 넘어서 하나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공존의 출발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당내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지나친 좌클릭 아니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지기반인 영남 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한 중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변화는 필요하지만, 당 정체성이 흐려질까 걱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초선 의원도 당 회의가 지나치게 왼쪽으로 흐를 때가 있어 중심을 잡아야 할 필요를 느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선 패배 이후 통합당은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며 변화와 쇄신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변화의 방향을 두고 당내 구성원과 지지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어서 통합당이 어느 정도 수준의 쇄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[kimjy081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0117050934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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