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휘권 발동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은 검찰 현안에 대해 이렇다 할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내일(3일) 열리는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윤 총장이 오랜만에 공식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확인돼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달 9일 검·언 유착 의혹 수사에서 손 떼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사실상 받아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장관 수사지휘권으로 총장은 지휘권을 잃었으니 중앙지검에 자체 수사하라고 통보했다는 입장을 고심 끝에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이후 박원순 전 시장 피소 유출 의혹부터 법무검찰개혁위의 총장 지휘권 폐지 권고안, 검·경 수사권 조정안과 검사 몸싸움까지 각종 사건과 현안이 잇따랐지만, 윤 총장은 어떤 언급도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한 달 가까이 이어진 침묵을 깨고 내일 열리는 정례행사,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드디어 메시지를 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는 비공개지만 윤 총장의 메시지는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 총장은 지난 1월 추 장관의 검찰 인사 이후 검사 전출식에서 "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원칙을 지키는 게 검찰 사명"이라고 말했고, 지난 2월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는 청와대 관련 수사 상황을 고려한 듯 정치적 중립성을 거듭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(지난 2월) : 검사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은 부패한 것과 같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. 공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일체의 언행이나 처신에 유의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.] <br /> <br />대검 관계자는 신임검사들에게 당부 사항을 말할 예정이고 현안에 대한 당부를 언급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개혁위의 총장 지휘권 폐지 권고안을 반대한다는 현직 검사가 올린 검찰 내부망 글에 공감을 뜻하는 댓글 2백여 개가 달리는 등 <br /> <br />각종 사안을 놓고 검찰 내부가 들끓고 있는 시점이라 윤 총장의 입에 어느 때보다 시선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201081262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