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신선식품도 배달을 선호해 아이스팩 사용까지 덩달아 늘었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아이스팩은 쓰고 나면 환경을 해치는 골칫거리가 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폐기물부담금을 물려 플라스틱 성분 아이스팩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로 바꾸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문한 식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자 가득 아이스팩이 채워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울수록 더 큰 아이스팩을 넣거나 개수를 늘리기 일쑤인데, 쓰고 나면 처리하기 힘든 '골칫거리'가 됩니다. <br /> <br />[권용진 /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사무관 : 아이스팩 같은 경우는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서 소각·매립 처리되는데, 이게 환경을 해칠 수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고흡수성 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으로, 불에 잘 타지도 않고 땅에 묻어도 자연 분해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아이스팩이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2억 개 넘게 유통됐고, 현재도 시중 아이스팩 80% 이상이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허승은 / 녹색연합 정책팀 활동가 : 고흡수성 수지 제품뿐만 아니라, 친환경 소재 제품도 재사용하는 체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산량을 줄여야 하는 게 기본 전제거든요.] <br /> <br />이에 환경부는 플라스틱 내용물을 쓴 아이스팩에 오는 2023년부터 폐기물부담금을 물려 물과 소금 등 친환경 소재 사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재사용이 쉽도록 크기와 규격을 표준화하고, 수거함을 늘릴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아이스팩 수거함은 현재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600여 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20519263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