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적과의 동침!' 한때 인기 있었던 영화제목인데요, 요즘 유통업계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심지어는 자사 브랜드와 경쟁하는 업체까지 끌어들이는,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4년 광명시에 첫 매장을 연 이케아가 지난 4월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첫 도심형 매장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오는(8월) 27일엔 신도림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에 두 번째 도심형 매장을 엽니다. <br /> <br />이케아를 입점시킨 뒤 현대백화점 천호점 리빙관의 5월 매출은 전 달에 비해 90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빙관내 가구 매출은 82%, 전자제품 매출은 145%가 각각 뛰는 효과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현대백화점 과장 : 젊은층 사이에서 나만의 공간을 소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홈퍼니싱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.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케아와 협력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이케아의 시너지 효과가 이렇게 쏠쏠하다 보니 현대백화점은 자사 가구업체 리바트의 경쟁업체이기도 한 이케아와 묘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케아 측의 이해도 맞아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땅값 비싼 서울 도심에 단독으로 진출하는데 한계가 있어, 기존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이 여러모로 유익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전략적 협력은 다른 업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제품이지만 다소 결함이 있거나 반품된 제품을 모아 판매하는 리퍼브 업체 올랜드는 롯데 아울렛에 매장을 여는 등 최근 대형 유통업체들의 협력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구 등을 다루는 리빙관 매출이 커지는 추세가 되면서 더욱 활발해지는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경쟁 관계에 있는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고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유통업체들의 전략이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8020527574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