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성시에 시간당 100mm 넘는 ’물폭탄’…산사태 발생 <br />전쟁터 방불케 한 피해 현장…집·양계장에 토사 들이쳐 <br />양계장 주인 50대 남성 사망…가족들은 무사히 탈출 <br />안성시 죽산면에서도 산사태…70대 여성, 3시간 만에 구조<br /><br /> <br />경기도에 시간당 100mm 넘는 '물폭탄'이 떨어지면서, 경기 남부 곳곳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성시의 한 양계장에서는 쏟아지는 토사를 미처 피하지 못한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. <br /> <br />양계장 주위가 마치 포탄을 맞은 것처럼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흙더미 무게를 이기지 못한 집 일부는 주저앉았고, 창고에는 어른 키 높이 만큼의 흙무더기가 들이 찾습니다. <br /> <br />[양계장 인근 주민 : 이런 예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거지. 상상도 못 했던 거지. (한 번도 이랬던 적이 없었다는 거죠?) 그렇죠.] <br /> <br />경기도 안성시에 시간당 100mm 넘는 그야말로 '물폭탄'이 떨어지면서, 산사태가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산에서 쏟아지는 토사가 닭을 사육하던 건물을 그대로 덮치면서, 양계장은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양계장 주인 50대 남성 A 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뒤 현장에서 발견됐지만,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집 안에 함께 있던 A 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들은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7시 50분쯤에는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서도 뒷산이 무너지면서, 토사가 집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 당시 1명이 실종됐었지만, 소방당국의 수색 끝에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에 70대 여성이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새 안성시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 건수만 80건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성시 관계자 : 전 직원 비상근무하고 있고, 지금 장비고 인력이고 다 (현장에) 투입돼 복구 중이에요.] <br /> <br />경기도 안성시에는 오전까지 262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, 한때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우준[kimwj022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22159277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