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가 기회 된 비대면 헬스케어…AI로 재활 도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탓에 세계적으로 비대면 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덕분에 수출만 가능했던 일부 재활치료용 원격 의료기기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이 분야 기업들에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장갑 모양의 장치를 손에 끼고 모니터 속에서 날아오는 공을 향해 손을 좌우로 움직이자 화면 속 탁구채도 따라 움직입니다.<br /><br />뇌졸중 같은 중추 신경계질환자들의 손가락, 손목 재활 훈련용으로 개발된 스마트 글러브입니다.<br /><br />이 기능 외에도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을 설정해 훈련을 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탑재된 인공지능이 환자의 능력에 따라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, 체크된 운동량은 인터넷으로 치료사에 전송돼 만나지 않고도 가정에서 훈련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"잔에 와인을 따라주실게요. 방향을 그쪽으로…"<br /><br />"보신 것처럼 원격으로 화상을 통해 작업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재활치료가 이뤄지는 겁니다."<br /><br />이 원격 재활기기는 연초부터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선 주 정부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주 정부를 통해서 저희 제품을 (환자들이)무료로 사용 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코로나 사태 이후에 이런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."<br /><br />원격치료와 상담이 금지된 국내에선 그간 병원에만 납품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신사업 추진 기업들에게 임시로 규제를 면제해 주는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승인받으면서 곧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goodman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