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 키우는 태풍 '하구핏'…더 강한 폭우 온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부지방의 장맛비가 이번 주 더 강해진다는 예보입니다.<br /><br />주 중반에는 제4호 태풍 하구핏까지 북상하면서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장마와 태풍 전망,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반도를 뒤덮은 거대한 비구름.<br /><br />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를 퍼붓고 있는 장마전선입니다.<br /><br />대만 부근에선 회오리치는 또다른 거대 구름이 포착됩니다.<br /><br />북상하고 있는 제4호 태풍 하구핏입니다.<br /><br />연일 중부에 물벼락이 쏟아지고 있는 건 태풍이 장마 구름을 더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태풍 하구핏이 끌어모은 열대 공기가 북태평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고 있는데,<br /><br />중부지방에 걸쳐있는 장마전선으로 뜨거운 수증기가 공급되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장마전선에 태풍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중부지방에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을 포함한 중부에선, 5일까지 총 강수량이 50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주 중반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최대 고비를 맞이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중국에 상륙하는 하구핏은 내륙에서 약화하겠지만, 태풍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오면서 중부에 또다시 폭우가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태풍에서 방출되는 수증기가 더욱 많을 경우, 주 후반에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