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승환 무너뜨린 이정후…키움 6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키움이 삼성과의 연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신바람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.<br /><br />4번 타자 이정후 선수가 '끝판왕' 오승환 선수를 상대로 결승타를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대 2로 팽팽한 9회, 키움과 삼성은 나란히 마무리 조상우와 오승환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상대 뒷문을 허문 건 키움이었습니다.<br /><br />10회 초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 나간 데 이어, 러셀이 오승환의 빠른 공을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이정후가 오승환과의 첫 맞대결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, 4대 2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키움은 삼성에게 스윕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 "대선배님과 야구장에서 이렇게 맞붙을 수 있게 돼서 좀 신기했고요. 승부는 승부이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갔을 때는 오승환 선배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우투수가 던진다고 생각하고…"<br /><br />NC와 두산은 이틀째 연장 혈투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알칸타라가 3대 1로 앞선 8회 승리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지만, 이현승이 강진성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역전당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두산은 9회 허경민의 동점 적시타로 다시 추격했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연장 12회에서 박건우의 적시타 때 최용제가 홈에서 포수 글로브를 피해 발을 홈플레이트로 넣어 결승 득점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는 선발투수 노경은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하면서 KIA에 8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많은 비가 쏟아진 잠실과수원경기는 하루씩 순연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