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슈퍼루키' 유해란,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…대회 2연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여자프로골프, KLPGA의 슈퍼루키 유해란이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초청선수로 나서 우승했던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입니다.<br /><br />박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전반 한 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지난해 LPGA 신인왕, 이정은의 거센 추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정은은 10번홀까지,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쓸어담아 유해란을 두 타차로 추격했습니다.<br /><br />쫓기는 상황이었지만 유해란은 침착했습니다.<br /><br />14, 15번홀 연속 도망가는 버디를 만들며 우승을 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삼다수 마스터스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유해란이 최종합계 23언더파로 이정은을 세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.<br /><br />나흘 내내 선두를 달리다 우승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, 초청선수로 출전한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<br />2년 연속 축하의 물세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신인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KLPGA 역대 통산 4번째로, 특히 유해란이 적어낸 23언더파 265타는 72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기록입니다.<br /><br /> "23언더가 되게 치기 어려운 스코어인데 오늘 이렇게 마음을 비우고 치니까 퍼터가 후반에 떨어지게 되서 이렇게 좋은 기록을 쓰게 된 거 같아요. 얼떨떨하고요. 아직까지는 실감이 안 나는 거 같아요."<br /><br />직전 대회였던 부산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이정은은 마지막 날에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준우승으로 부진을 털어냈습니다.<br /><br />5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던 박인비는 11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고 '세계랭킹 1위' 고진영은 10언더파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