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비 피해 잇따라…충주댐 오전 10시부터 방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충북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며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철도역이 물에 잠겨 기차 운행이 중단됐고, 사망과 실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주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잠잠했던 비가 지금 다시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주댐은 수위가 계속 올라가며 방류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수자원공사는 오늘 10시부터 충주댐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최대 3,000톤의 물을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새벽 내린 비로 충북 북부 지역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는데요.<br /><br />곳곳이 무너지고,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도로 곳곳도 유실돼 차량통행도 제한됐습니다.<br /><br />인명피해도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충북에서만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충주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70대 여성이 숨졌고, 제천시 금성면 한 캠핑장에서는 40대 남성 1명이 유출된 토사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충주 산척면에서는 비 피해 복구를 위해 출동하던 소방관이 유실된 도로에서 실종됐고, 단양에서는 늘어난 물에 일가족 3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밤 늦게까지 수색작업이 이뤄졌지만,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동이 트자마자 수색작업을 재개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내일까지 충북지역에 최대 300mm의 비가 예보됐다는 점인데요.<br /><br />기상청은 충북지역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추가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기차역도 물에 잠기며 철도 운행도 중단된 곳이 많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현재는 어떤 상황인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철로로 토사가 유입되는 등 철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는데요.<br /><br />완전히 복구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그래도 복구가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운행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충북선과 태백선 모든 기차가 운행이 중단됐고, 중앙선 일부도 운행이 끊겼는데요.<br /><br />오늘도 충북선과 태백선은 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충북선은 대전과 충주까지 노선은 피해가 없어 이 구간을 오가는 무궁화호 10개 열차는 운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가장 복구가 빨랐던 중앙선은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주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