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영서 폭우 비상…곳곳 피해에 주민 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엔 강원도 지역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강원도 춘천에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서 있는 이곳이 공지천 상류 산책로인데 밤사이 하천의 물이 불어나면서 일대가 모두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비가 조금 더 내리면 반대쪽도 범람할 것처럼 매우 위태로운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서울을 비롯한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 영서지역에도 지난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 특보가 발령돼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춘천과 원주 등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 경보가, 동해안 일부 지역에는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어제저녁 6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철원 동송이 341mm로 가장 많았고, 화천 상서가 254mm, 영월 239.1mm 북춘천 176.5mm 등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양구군 해안면에 인삼밭 등 농작물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방산면 송현리의 지방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철원과 양구지역 일부 저지대에는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어제 철원에서는 야영객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지금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일까지 강원 영서는 100~200mm, 많은 곳 300mm 이상, 영동지역은 30~80mm, 많은 곳 100mm 이상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50~8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지역은 빗줄기가 약해졌다 굵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곧 그칠 거라 안심하지 말고 현장 통제에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