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우주정거장에 두 달간 머물던 미국 우주비행사 2명이 해상에 내려앉는 방식으로 지구로 무사 귀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 주도의 우주 왕복이 처음으로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각 오후 2시 48분. <br /> <br />낙하산 4개를 매단 물체가 미국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바다에 내려앉습니다. <br /> <br />우주비행사 헐리와 벤켄이 탑승한 미국의 첫 민간 우주선 '크루 드래건' 캡슐입니다. <br /> <br />미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바다를 통해 귀환한 것은 45년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두 우주비행사는 지난 5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동안 우주정거장에 머물며 우주 유영과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 귀환도 아무런 결함 없이 완벽하게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1시쯤 마지막 궤도 비행을 한 뒤 대기권 진입을 위해 캡슐 동체를 분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섭씨 천900도에 이르는 고열을 견뎌내고 대기권 재진입 과정을 거쳤습니다. <br /> <br />해상 귀환을 앞두고는 대형 낙하산을 펴고 바다에 내려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NASA와 스페이스X는 해상에 선박을 띄워 캡슐을 회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주비행사들은 건강검진을 받은 뒤 나사의 존슨 우주센터로 이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관제센터에서 우주비행사들의 귀환 과정을 지켜봤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미 대통령도 트위터에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이스X 측은 9월 말쯤 다음 우주비행사 4명을 우주로 보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또 내년 가을에는 우주정거장에 민간인 고객 3명을 보낸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0310081819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