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부 대부분 호우 경보…곳곳 산사태·홍수 경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부 대부분에 호우경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는 산사태와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장마 상황은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,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새벽에는 수도권과 영서남부에 한정돼 폭우가 쏟아지는 등 비구름의 폭이 좁았는데요.<br /><br />아침이 되면서 비구름의 폭이 점점 넓어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, 충청, 경북북부 등 중부 대부분에서 세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남부와 동부, 충남북부, 강원영서중부에는 시간당 50~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강원 영서와 충북, 경북 북부에는 호우경보가, 충남 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 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안성 321, 연천 312, 충북 단양 296, 강원 철원 287mm 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서해상에서 폭이 넓은 강한 비구름대가 추가로 들어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3시 무렵까지 중부 내륙에 시간당 50에서 80mm, 곳에 따라선 시간당 10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또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하면서 산사태 위험도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 인제와 철원, 경기 연천 등에는 산사태 경보가, 여주 흥천대교와 원부교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 중 입니다.<br /><br />북상 중인 태풍 하구핏은 내일 중국 남부에 상륙한 뒤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인데요.<br /><br />다만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흘러들면서 주 중반부터 중부지방에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모레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의 누적 강수량이 500mm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태풍 수증기가 더 많이 유입될 경우 주 후반까지도 집중호우가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