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, 코로나 장기화 진단…"伊·中 주요 진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8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가 수십년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선언 전, 이탈리아와 중국, 이란을 방문했던 사람들이 세계적 확산의 씨앗이 됐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,800만명 선을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1,700만명을 넘어선 지 단 3일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이런 확산 추세라면 1주일내 2천만명 감염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긴급위원회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이라고 진단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이 수십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100년에 한 번 나올 보건 위기입니다. 그 영향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느껴질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WHO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선언 전 11주 동안, 전세계에서 보고된 첫 확진 사례의 유입 경로를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,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첫 확진 사례 중 27%가 이탈리아발로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자국으로 귀국한 사람 중 해당국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를 뜻합니다.<br /><br />이어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이 22%, 이란이 11%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연구팀은 "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국가로의 인적 왕래가 세계적인 추가 확산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각국이 국경을 개방하면서 해외 유입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으로 다시 번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독일에서는 통제 조치에 대한 불만으로 폭력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를린에서 열린 통제 조치 반대 집회에서는 애초 신고 인원보다 많은 사람이 참석해 경찰이 강제 해산을 시도하자 집회 참석자들이 병과 돌을 던져 경찰관 수십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