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확산 양상, 3·4월과 다르다"…허리케인 접근에 '비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백악관 당국자가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~4월과는 달리 도시와 시골을 막론하고 심각하게 퍼져 있다고 우려했는데요.<br /><br />게다가 미국 남동부에는 열대성 폭풍이 접근하고 있고, 서부는 산불 피해가 수 일째 이어지고 있어 미국은 동시에 물과 불, 전염병으로부터 3중 공격을 당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480만명을 넘어섰고. 사망자 수도 16만명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백악관 당국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"지금은 3~4월과는 다르다"며 "코로나19는 엄청나게 널리 퍼져있다. 도시와 마찬가지로 시골에도 침투되어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즉 미국 내 코로나19 안전지대는 없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벅스 조정관은 도시와 시골 양쪽 모두 마스크 착용, 사회적 거리두기 등 보건 권고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곳곳에는 재해까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연일 7,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플로리다주에는 열대성 폭풍, 이사이아스가 접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플로리다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별도의 대피소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코로나19 증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개별 수용의 선택지를 가지고 있습니다. 그중 상당수는 호텔을 이용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. 그것은 이미 준비됐습니다."<br /><br />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는 지난 1일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주민 7,800여명이 대피했고 수백명의 소방관과 헬기 등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기상청은 이 지역에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산불이 계속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