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부지방은 폭우, 남부지방은 폭염…극과 극 날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폭우가 내린 중부지방과는 달리 부산 등 남부지방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염특보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더위를 피하기 위해 시민들은 해수욕장과 도심 공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수욕장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, 어른들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맡기며 더위를 잠시 잊어봅니다.<br /><br />부산은 사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주말 50여만명의 인파가 무더위를 피해 이곳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며칠째 폭우가 내리는 중부지방과 달리 부산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밤낮 가리지 않고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새벽에 왔는데, (안산은) 새벽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왔는데 여기는 폭염주의보라 많이 더울 것 같았는데 날씨가 많이 다르네요."<br /><br />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휴가에 들어간 울산.<br /><br />지난달 31일부터 나흘째 폭염주의보까지 이어지면서 도심에는 인적이 뜸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멀리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도심 속 대나무 숲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중부지방은 폭우로 인해서 많이 피해가 있다는 걸 뉴스로 들었는데 여기는 폭염으로 덥네요. 아이들 방학이라 나왔습니다."<br /><br />경남은 18개 모든 시군에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창원을 비롯해 김해, 양산 지역은 '폭염경보'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더위에 지친 일부 시민들은 도심 호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.<br /><br />남부지방의 찜통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주 중반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많아 덥고 습한 무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."<br /><br />남부지방은 이번 주 중반 이후엔 북태평양고기압과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날씨 변동이 매우 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(take5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