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중·자사고 폐지 반대 소송전…입시생 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제중과 자율형 사립고 폐지 움직임에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정 취소 여부를 놓고 교육청과 학교들이 법정 다툼 중이라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교육청이 글로벌 인재양성보다 입시교육에 치중했다는 이유로 국제중 지정 취소 처분을 내린 대원·영훈국제중학교.<br /><br />두 학교는 행정소송으로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서울행정법원은 신입생 모집 시기가 코앞에 닥친 점을 고려해 일단 교육청 처분에 대한 '잠정 집행정지'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두 학교가 우여곡절 끝에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올렸지만, '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입학이 변경, 취소될 수 있다'고 안내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학교는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예정대로 공고할 수 있도록 잠정 결정을 내린 것으로 생각하고 저희는 이를 긍정적인 신호, 가처분이 인용될 거라는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의 입장은 정반대입니다.<br /><br />조희연 교육감은 앞서 입장문을 내고 "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진행된 처분을 인정해 교육정상화에 부응하는 법원의 전향적 판결을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고교 입시생들도 혼란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운영평가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지정 취소 결정을 했던 8개 자사고가 현재 행정소송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국제중과 자율형사립고 폐지 움직임 속에 서울지역 중·고교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혼란도 커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