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주요 하천 넘실…곳곳에서 교통체증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굵은 빗줄기에 한강과 서울 하천 곳곳이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범람 우려로 대피 경보가 내려진 곳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일부 도로까지 통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상습 침수 하천 중 한 곳인 불광천 증산교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빗물에 하천이 삽시간에 불어났고, 산책로는 물론 보행을 위해 마련된 다리도 잠겼습니다.<br /><br />이른 아침까지만 해도 일부 시민들이 불광천 주변에서 산책을 하는 모습이 보였지만, 한 시간 만에 물이 넘쳐 지금은 통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수위를 확인하고 다리 아래 진입을 통제하는 경찰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불광천 뿐 아니라 도림천과 중랑천, 홍제천 등 서울 시내 주요 하천도 주말 내내 내린 집중호우로 수위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강도 불어났는데 광진구 뚝섬유원지는 아예 침수돼 서울시를 상징하는 '아이서울유' 조각상이 물에 떠다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강남구 논현동 차도에는 직경 2m의 땅꺼짐이 발생해 소방당국과 구청이 복구 작업을 진행했고, 강서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세찬 비에 도로 통행까지 영향을 받자 시민들은 이동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 "비 오고 우비 챙겨입고 오느라고 힘들었죠. 앞이 잘 안 보이고 이러니까 위험했죠. 아무래도 차도 많이 밀려서 힘들었어요."<br /><br /> "비가 많이 와서 옷도 많이 젖고 많이 축축하고 우산도 챙겨야 돼서 불편함 점이 있었어요."<br /><br />집중호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고 방지를 위해 하천 주변 방문을 삼가고 하수도 역류나 침수 피해에 대비할 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