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 지역에 이어진 수마. <br /> <br />학교까지 덮쳐 교실이 진흙 범벅이 됐고, 둑이 터져 가정집 마당엔 폭포수 같은 흙탕물이 가득 차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에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영상, 박서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 용인시 사암리에 있는 중학교. <br /> <br />밤사이 내린 폭우로 교실과 복도 바닥은 진흙 범벅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빗자루로 쓸고 또 쓸어보지만, 차오른 물은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밖도 아수라장입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 있던 흙과 돌이 운동장에 쏟아졌고 울타리도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방학이라 등교한 학생은 없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영 / 경기 용인시 헌산중학교 학생부장 : 배수로 길이었는데 그걸 돌로 다 막고 있었거든요. 흙이랑. 그쪽 하나 약한 쪽이 터졌어요. 운동장이랑 수돗가로 연결되는데 그래서 그쪽으로 토사가 흘러 내려와서….] <br /> <br />충북 음성군 양덕리의 주택 앞마당. <br /> <br />무너진 둑을 넘어 흙탕물이 폭포처럼 거세게 흐릅니다. <br /> <br />주인이 급히 몸을 챙기는 동안 떠내려간 차량은 200m쯤 떨어진 곳에서 완전히 망가진 채 발견됐고, 집 앞 도로 아스팔트는 갈라져 산산 조각났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희 / 충북 음성군 양덕리 피해 주민 : 물이 차오르기 시작해서 밖에 있는 강아지들이 잠기기 시작했어요. 물길 방향이 집 쪽으로 들어와서 앞에 있던 차 두 대를 밀고 들어와서 계속 넘쳐 흐르기 시작했고요.] <br /> <br />강원 홍천군 반곡리 홍천강은 불어난 물로 수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승용차가 하릴없이 강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성북동 언덕 위 주택은 건물 일부와 건물을 받치고 있던 지반까지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아랫집으로 커다란 돌과 건물 잔해가 떨어져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급히 안전조치를 취하고 안전진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예측하기 힘든 집중 호우가 그쳤다가 내리길 반복하는 가운데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32230512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