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습 폭우가 내릴 때는 하천이나 강이 순식간에 범람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적게 내린다거나 잠시 그쳤다고 해서 하천 주변을 걷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입니다. <br /> 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일 도림천 구로2교 부근. <br /> <br />산책로를 따라 걷던 28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1시간 넘게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[구조된 시민 (도림천 구조 당시) : 걸어오다가 물이 차올라와서 안 되겠다 싶어서 (제방으로) 올라갔죠.] <br /> <br />도림천 봉림교 부근에선 급류에 휘말린 80대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철마다 자주 침수되는 중랑천 역시 이번 호우로 산책로와 벤치까지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[한상옥 / 서울 묵동 : 물이 차면 불안하죠. 산책 나왔다가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 어디로 올라갈 데가 없어요.] <br /> <br />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하천과 가까이 붙어 있는 도심 속 천변은 위험천만한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강우량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 짧은 시간에도 금세 물이 넘쳐버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잠시 비가 그쳤다 해도 산책로에 들어가는 건 금물입니다. <br /> <br />[이영재 /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: (하천의) 지류 같은 경우는 유수 단면이 작기 때문에 비가 급격하게 오면 물이 갑자기 불어서 미처 대피할 상황이 되지 않아 급류에 휩쓸리거나 위험에 처할 수 있어서….] <br /> <br />상습침수 지역인 도림천과 중랑천뿐 아니라 홍제천, 정릉천 등 서울 도심을 지나는 하천은 대부분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공원도 지대가 높은 여의도와 뚝섬 공원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405275668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