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평 펜션에 쏟아진 토사로…일가족 3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도 가평에선 토사가 펜션 한 동을 덮쳐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펜션 주인과 딸, 2살 난 손자까지 참변을 당했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흙더미에 뒤엉킨 건물자재를 포크레인이 쉼없이 끌어올립니다.<br /><br />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 가평 한 펜션에 토사가 덮친 것은 어제(3일) 오전 10시 30분쯤.<br /><br />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,<br /><br />무서운 속도로 쏟아져내린 흙더미는 건물 앞 차량 안까지 들이찼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펜션 주인 60대 여성이 숨졌고, 그의 30대 딸과 2살 난 손자의 목숨까지 앗아갔습니다.<br /><br />사고 약 5시간 만에 30대 여성이 처음 발견됐고, 이후 차례로 두 사람이 흙더미 속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신고 접수 직후 구조 인력이 출동했지만 현장 인근 도로가 토사로 유실되면서 진입이 어려워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토사가 덮친 펜션 관리동과 떨어져 있던 숙소동에 머문 투숙객들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까지 곳곳에서 200mm 전후의 많은 비가 내린 가평에서는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리는 등 실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호우로 달전천 제방이 유실되면서 청평면 전역과 덕현리 등에서는 수도와 가스 공급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