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부 호우경보…오후까지 시간당 120mm 폭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부 대부분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후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내일까지 500mm의 큰비가 더 내릴 전망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였던 장마전선이 다시 세력을 키우면서 서해상에서 강한 비구름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경기북부와 영서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에서 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,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등 중부 대부분 지역은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, 특히 경기와 충북북부, 일부 경북에는 산사태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이던 태풍 하구핏은 오늘 새벽 4시에 중국 남부에 상륙해 세력이 크게 약해졌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흘러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지금까지보다 더 강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부터 현재까지 경기 안성에 401mm, 충주 400, 강원 철원 306, 천안 287mm의 많은 장맛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들 중부지방에 앞으로도 500mm가 넘는 비가 추가로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서울과 경기, 강원과 충청, 경북북부에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시간당 50에서 100mm, 많은 곳은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후 빗줄기가 다소 약해졌다가 내일 새벽부터 다시 강해지는 등 전형적인 야행성 장마의 모습을 보이겠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특히 주 후반에 강한 장맛비가 또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