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 영서 낮부터 많은 비…시간당 최대 100㎜ 예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 시간당 300mm의 폭우가 쏟아진 강원지역은 곳곳에서 침수와 붕괴 피해가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밤사이 피해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강원도 춘천은 한 시간 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빗줄기가 굵어졌다 약해졌다가 반복되고 있는데 많을 때는 하늘에 구멍이 뚫렸다는 표현이 실감 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제가 뒤로 보이는 춘천댐도 사흘째 수문을 열고 댐 방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원 영서 내륙지역과 산지에는 여전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8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철원 장흥이 377mm로 가장 많고 춘천 남이섬 334.5mm 영월278.6mm, 화천 상서 278.51mm 등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부터 많은 비가 예고됐었는데 다행히 강원지역에서 밤사이 접수된 추가 피해 신고는 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지금까지 내린 비로 강원지역에서만 모두 220여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철원의 한 아파트 주자창 옹벽이 무너져 내리는 등 붕괴와 토사 유출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또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침수나 파손 피해가 속출하며 36가구 7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논과 밭이 물에 잠기면서 농작물 등 재산피해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담수량이 올라가면서 북한강 수계 댐들도 지난 2일부터 수문을 열고 계속해서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춘천댐은 전체 12개 문 가운데 절반인 6개 문을 열고 초당 430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암댐도 전체 14문 가운데 4문을 열어 1초당 910톤의 물을 쏟아내고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강원 영서지역은 내일까지 100~3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<br /><br />낮 시간대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많을 때는 시간당 50~10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이번 비로 전국 곳곳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안전통제에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