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경기도 가평과 평택에서는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선친 묘까지 유실됐다는 피해신고도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용인의 한 산사태 피해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그곳도 이번 호우로 산사태 피해를 본 곳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용인의 한 포장재 제조 공장인데요. <br /> <br />뒤쪽에는 토사가 내려온 흔적이 고스란히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시작점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가 발생한 건 일요일 낮입니다. <br /> <br />야산에서 토사가 빗물에 쓸려 내려와 그대로 3층짜리 건물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출입구가 파손되고 흙이 내부까지 들어찬 모습을 보실 수가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옆에는 창틀까지 부서진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가리키는 이 부분이 바로 1층 천장입니다. <br /> <br />발을 딛고 서 있는 이 높이까지 흙이 들어찬 셈이니 족히 1.5m가량은 됩니다. <br /> <br />내부 모습을 바로 보여드리면 좋은데, 건물 다른 입구로 가는 길에는 계속 빗물이 흐르고 있어 이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살짝 발을 디뎌도 움푹 빠지는 걸 보면 깊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아직 흔적이 남은 위쪽 터는 묫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봉분 6개 정도가 있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선친을 이곳에 모신 70대 노인은 사고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지만, 유해가 아직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부 화면을 보시면 아직 건물 내부에 흙이 그대로 방치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. <br /> <br />이것도 이틀 동안 복구 작업을 거쳐 치운 거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휴일이었지만, 안에서 일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하던 직원이 십수 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터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장 작업자들과 대민지원을 나온 군까지 협력해 복구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, 추가 비 예보가 있어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에도 용인 지역에는 시간당 30mm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 사이에 내린 비는 300mm를 넘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용인 산사태 현장에서 YTN 나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41256199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