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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3년 전에도 그랬는데'…폭우에 또 무너진 제방

2020-08-04 0 Dailymotion

'3년 전에도 그랬는데'…폭우에 또 무너진 제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집중 호우가 쏟아진 충남 북부지역의 피해 현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처참했습니다.<br /><br />아산에서는 인명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고, 천안에서는 제방이 무너져 하천 물줄기가 마을을 덮쳤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남 천안 수신면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제가 몇 시간 전 중계를 했던 장소의 반대편인데요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이곳 역시 제방이 완전히 주저 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거센 하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 건데요.<br /><br />현재는 어느정도 응급 복구가 진행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무너진 제방 사이로 빠져나온 거센 물살은 인근 농경지를 집어삼켰습니다.<br /><br />한때는 물의 높이가 어른 키보다 높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주민 70여명은 긴급 대피했고, 일부는 소방당국이 고무보트로 구조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이 제방이 3년 전에도 터졌는데, 부실 공사 때문에 또다시 피해가 발생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내린 집중호우로 충남에서는 주택 620여채가 침수되고 상가 100여곳이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또 농경지 2,800여㏊가 물에 잠겨, 8천여 농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폭우가 집중된 천안과 아산에서만 주민 590여명이 대피하는 등 어제 하루 62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아산시 탕정면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이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또 아산시 송악면에서 산사태로 인해 주민 2명이 하천 급류에 휩쓸렸는데요.<br /><br />현재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피해가 컸던 충북지역에는 복구 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폭우 소식이 있는데,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청북도는 인력 5,200여명과 장비 900대를 투입해 응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또 폭우 소식이 있어 본격적인 복구는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내일까지 50~100㎜, 많은 곳에는 150㎜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사흘간 인명 피해가 컸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집중호우로 4명이 숨지고, 9명이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700명이 넘는 인력과 헬기,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북지역 이재민도 55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남 천안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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