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흘간 폭우로 13명 사망…이재민 1천여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나흘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비 피해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13명, 이재민은 1천여명이 넘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사망자는 13명, 실종자는 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부터 나흘간 누적된 집계인데요.<br /><br />서울에서 1명, 경기 7명, 충북에서 4명, 충남에서 1명이 이번 수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민은 629가구, 1천25명으로 늘었는데 비 피해가 집중된 경기와 충북 지역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폭우로 주택과 비닐하우스, 도로 등 2천9백여 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고, 농경지도 5천7백여ha가 손실됐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공원 10곳의 탐방로 252곳의 입산이 통제됐고, 경기와 충남 등지에서는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이 아직 막혀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가 계속해 내리고 있는데, 복구 상황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곳곳에서 응급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속도는 더딥니다.<br /><br />전체적으로 볼 때는 피해가 난 시설 가운데 절반 가량이 복구가 마쳐진 상태이기는 하지만, 산사태의 경우 224건 가운데 불과 10건, 철도 시설의 경우 41건 중에 17건만이 복구가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충북 천안에서는 거센 하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제방이 무너지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응급복구 작업을 하고는 있지만, 또 폭우 소식이 있어 본격적인 복구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저녁 축대가 붕괴하면서 마을이 고립된 경기도 가평지역 역시 토사의 양이 많아 복구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중대본은 위기경보단계를 어제 오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, 인명피해 예방 활동 강화도 조치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지자체들도 비상 근무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