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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맛비 그친 남부 폭염 닷새째…경주 35.1도

2020-08-04 0 Dailymotion

장맛비 그친 남부 폭염 닷새째…경주 35.1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연일 폭우가 몰아치고 있지만 장마가 끝난 남부지역은 닷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주는 낮 최고기온이 35.1도를 기록하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위를 피해 나온 사람들로 도심 하천이 붐빕니다.<br /><br />아이들은 풍덩 물속으로 뛰어들고, 친구들과 물장구치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.<br /><br />어른, 아이 할 것 없이 시원한 계곡물에 몸 담그며 더위를 잊습니다.<br /><br /> "집 근처 대청 계곡이 너무 좋아서 아이들하고 물놀이 겸해서 더위도 식히려고 나왔어요."<br /><br />오전부터 찌는 듯한 무더위에 노인들이 경로당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예전처럼 함께 음식을 나눌 수도, 마스크 없이 편하게 대화할 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로 그동안 문을 닫았던 무더위 쉼터가 문을 열면서 모처럼 시원한 경로당에 마주앉아 얼굴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.<br /><br /> "매일 보던 어른들, 친구들의 얼굴 보는 게 너무 좋고, 앉아서 이렇게 환담하고 '어떻게 그동안 지냈다' 이런 게 어른들에겐 소중합니다."<br /><br />장맛비가 그친 남부지방은 닷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 등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습하고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경주는 낮 최고기온이 35.1도까지 올랐고, 대구 34.4도, 경산 34.5도, 김천 34.8도 등 최고기온이 34도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낮 최고기온 34.7도를 기록한 포항은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로 쿨링포그 등 기존 폭염대책 시설들을 활용할 수 없게 된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체시설을 늘리며 폭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선 온열 질환 방지를 위해 기차역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주요 승강장에 송풍기를 가동하고,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400곳에 그늘막을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무더위는 한동안 계속되다 오는 6일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그 기세가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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