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7월 임시국회가 오늘 끝났습니다.<br><br>예상은 했지만, 176석의 힘은정말 강했습니다. <br><br>30일 동안 33건의 법안을 통과시켰는데, 임대차 3법, 공수처 후속 법안 등하나같이 예전 같으면 몸싸움이 벌어졌을첨예한 법안들이었습니다.<br><br>여당은 확실히청와대를 뒷받침할 수있게 됐죠.<br><br>문재인 대통령이 개원연설에서통과시켜달라고 한법안들이 17일 만에 입법 완료됐으니까요. <br><br>국정운영에 속도가붙게 된 겁니다.<br><br>이런 거여의 독주에야당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. <br><br>국회선진화법으로몸싸움도 못하고,<br> <br>상임위원장도 다 내주다보니소리 몇 번 지르다퇴장하는 게 다였습니다. <br><br>9월 정기국회 때도이런 모습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지만 여당의 부담도 있습니다. <br><br>정책 실패의 책임은오롯이 여당 몫이 됐고, 독주에 국민 반감도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.<br><br>이런 임시국회마지막 날인 오늘,여야는부동산 세금을 두고치열한 찬반토론을 벌였습니다.<br><br>김윤수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미래통합당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는 대신 반대 토론에 힘을 쏟았습니다. <br> <br>관료 출신 의원들을 내세워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의 문제점을 따졌습니다. <br> <br>[추경호 / 미래통합당 의원] <br>"국민들은 현 정권이 선심성 정책으로 재정을 펑펑 쓰고는 집값 잡는다는 명분으로 결국 꼼수 증세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." <br> <br>[박수영 / 미래통합당 의원] <br>"국민의 내 집 마련이 아니라 정부의 세금 마련이 진정 문재인 정부의 정책 목표인 것입니까?" <br> <br>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전주혜 / 미래통합당 의원] <br>"3분 즉석요리하듯이 법안들이 만들어졌습니다. 법안 소위 패싱, 해당 상임위 패싱, 법사위 체계자구심사 패싱." <br> <br>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은 주택 공급과 조세 정책이 함께 시행돼야 부동산 시장이 안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납세자를 마구잡이로 쥐어짜는 나쁜 세금이 아니라 공급확대 과실이 기존 다주택자가 아닌 실수요자에게 돌아가게 하는 정당한 조치입니다." <br> <br>범여권 의원들도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탰습니다. <br> <br>[김진애 / 열린민주당 의원] <br>"부동산값이 올라도 우리 문제없습니다. 다만 세금만 열심히 내십시오. 세금이 모이면 우리는 공공임대주택에 투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." <br> <br>중간중간 고성과 야유도 오갔습니다. <br> <br>[신동근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박근혜 정부의 전세 종말론이었습니다. 월세 예찬론이었습니다. 들어봐! " <br><br>한 달여간의 임시국회는 176석 민주당의 독무대였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