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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린 줄 몰랐던 군 버스 짐칸 문에 치여…여행객 1명 숨져

2020-08-0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제주도에서 여행을 하던 관광객이 군 버스에 치여 1명은 사망하고,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짐칸 문짝이 열린 줄 모르고 달리다 갓길을 걷던 등산객을 차례로 친 것 입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119 구급대원이 갓길에 쓰러진 남성을 응급처치합니다. <br> <br>옆에는 소총을 든 군인이 현장을 정리하며 급하게 어디로 전화를 합니다. <br> <br>"(이쪽으로) 여기로, 여기로." <br> <br>군 수송 버스가 제주로 여행 온 30대 남성 두 명을 친 건 오늘 오전 8시 20분쯤. <br> <br>육군 특전사 부대원들이 훈련을 마치고 제주공항으로 가던 중 한라산 중턱 관음사와 제주대 사이 산간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남성 두 명은 등산을 위해 갓길을 걷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마주오던 버스의 짐칸 문짝이 활짝 열려 있었고 갓길에 있던 두 명을 치고 지나갔습니다. <br><br>찌그러진 문짝은 사고 당시의 충격을 말해줍니다. <br> <br>남성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고 또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운전병은 경찰 조사에서 "걸어오는 두 사람을 봤지만 짐칸 문이 열린 사실은 몰랐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> <br>사고 현장에는 CCTV가 없는 데다 버스에 있던 블랙박스도 작동하지 않아 사고 당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운전병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짐칸 문이 열린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 <br>honeyjung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이태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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