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에서 무분별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30대 남성이 햄버거 가게 직원에게 총을 쐈는데, 여자친구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. <br> <br>이 직원은 숨졌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차량에 탄 채 주문한 햄버거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매장. <br> <br>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오랜 대기시간을 참지 못한 여성은 직원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습니다. <br> <br> 40달러를 돌려받고 매장에서 쫓겨난 여성은 남자 친구를 데려왔습니다. <br> <br> 직원에게 달려든 남자 친구는 총을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[CNN 보도] <br>"용의자가 '쏠 때까지 2초 줄게'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" <br> <br> 며칠 전 일을 시작했던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. <br> <br>[피해자 지인] <br>"(햄버거 가게는) 그가 더 큰 일로 나아가기 위한 징검다리였어요. 스물두 살에 그의 삶은 끝났습니다." <br><br> 시카고 주택가 놀이터에서 놀던 9살 어린이가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 오발탄에 의한 사고로 보고 있는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[레이몬드 릭스 / 숨진 소년 아버지] <br>"방아쇠를 당기지 마십시오. 죄 없는 사람들이 그 뒤에 있습니다.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을 해친 겁니다." <br><br> 택배 기사 복장을 한 변호사의 총기 공격으로 현관문을 열어주던 아들을 잃은 여성 판사. <br> <br> 개인 정보를 팔아넘기는 회사들 때문에 주거지가 쉽게 노출됐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. <br> <br>[에스더 살라스 / 뉴저지 연방지방법원 판사] <br>"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우리와 가족을 해할 수 있는 주소 같은 개인정보가 쉽게 공개되는 공포 속에 살아야 하는 점입니다." <br> <br> 무분별한 총기 사용으로 미국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beste@donga.com <br>영상편집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