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 이천, 주택 82곳 침수·125만㎡ 농경지 피해 <br />비닐하우스 피해 1,890동…경기도 최다 <br />저수지 붕괴로 물길 주변 농작물 피해…복구 엄두 못 내<br /><br /> <br />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남부 지역도 밤사이 비는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한데, 무엇보다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비 피해 현장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밤사이 비가 더 올까 걱정이 컸는데,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행히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이천 지역은 경기 남부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 중 하나인데요. <br /> <br />지난 1일부터 82곳 주택이 침수됐고, 125만 제곱미터, 축구장 175개 달하는 농경지가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천은 비닐하우스 피해가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어제 오후까지 무려 1,890동이 침수나 파손 피해를 봤다고 신고됐는데, 경기도에서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피해가 이곳 산양마을에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위쪽 저수지 둑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저수지 물길 주변으로 무너진 제방이 보이고, 부서진 비닐하우스와 망가진 작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 일대 모든 피해 지역이 비슷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를 복구하려 해도, 대부분 비가 더 올까 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이곳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역에 오전 9시대부터 여전히 많은 곳은 시간당 70mm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도 복구지만, 우선 추가 피해를 막는 게 중요합니다. <br /> <br />일단 비가 시작된 뒤에는 논둑이나 시설물을 점검하러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개울가나 비탈, 공사장 등 위험한 지역도 피하고, 안전한 곳에서 방송 등을 통해 수시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 재난상황실 등에 연락해 사전에 동네별 대피 경로와 대피소를 숙지하고, 위험할 것 같으면 미리 대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. <br /> <br />만일 이동 중에 불어난 물에 휩쓸릴 것 같으면 가능한 한 빨리 지탱할 곳을 찾은 뒤 신속히 119 등에 구조를 요청합니다. <br /> <br />침수가 예상되는 시설에는 전기를 차단하고 가스 밸브도 잠가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이천 산양1리에서 YTN 나혜인[nahi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50556289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