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전 강한 비 예상…'홍수피해' 청미천 긴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며칠 전 홍수 피해를 입었던 경기도 여주시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중 강한 비가 예상돼 있어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경기도 여주시 청미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시는 청미천, 그리고 원부리 일대는 홍수 피해를 입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구름 사이로 해도 조금씩 비추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집중호우 영향권에 있는 만큼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청미천 수위도 다소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위험수위인 7.5m까지 불어났던 만큼 물이 불어났던 흔적이 하천 주변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한 번 물이 차오르면 순식간에 불어나는 만큼 하천 주변에는 산책을 하거나 지나다니는 주민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아침까지는 비가 잦아들었지만 오전 중 또다시 세찬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. 시속 35~60km의 강풍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집중호우가 계속돼온 만큼 이곳 청미천 인근 원부리 주민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언제 또 쏟아질지 모르는 비에 대비해 물막기용 모래주머니나 각종 도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침수됐던 주택도 많고,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 텐데요.<br /><br />복구 작업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서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청미천 인근 원부리에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가 한두 곳이 아닌데요.<br /><br />저희 취재팀은 마을을 돌아보면서 침수 흔적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몇몇 주택 출입문에는 성인 허리 높이의 물막기 도구가 세워져 있고요.<br /><br />문밖에는 가재도구들이 널려 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주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마을이 아수라장이 됐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한 두시간 후쯤이면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이곳 주민들은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려 복구작업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틀 전 홍수경보로 긴급 대피까지 했던 주민들은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여주시 원부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