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우편투표 사기라더니…"플로리다는 권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는 11월 3일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우편투표 자체에 대해 연일 불신을 드러내며 비판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는 믿을 수 있다며 우편투표를 권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공화당 주지사가 이끄는 지역인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선 연기 발언을 철회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노골적으로 불신을 드러내며 연일 비판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 "대대적인 우편투표는 미국에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최근 네바다 주지사를 향해 소송까지 언급하며 압박을 가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입장을 바꿔 플로리다 주에서는 우편투표에 많이 참여하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투표 시스템이 정리됐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, 투표권 단체들과 플로리다주 사이에 우편투표 기한을 바꾸기 위한 소송이 지난달 합의로 마무리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비록 공화당 주지사가 이끄는 플로리다에 국한한 것이지만 우편투표에 대해 부정 우려를 제기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 변화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CNN은 일부 행정부 관리와 공화당 지지자들이 우편투표가 필요하며 심지어 일부 지역에선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