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0대 입원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 숨져 <br />병원 내 흡연 문제로 의료진과 갈등…퇴원 권고 <br />’임세원 법’ 실효성 의문…의료진 보호 시급<br /><br /> <br />정신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온 60대 환자가 담당 의사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 측의 퇴원 권고에 앙심을 품고 벌인 일로 조사됐는데, 의료진 보호 방안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의 한 정신과 전문병원. <br /> <br />이곳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60대 A 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건 오전 9시 반쯤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담당 의사인 원장 B 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고, B 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병원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다른 환자들에게 피해를 줘 의료진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건물 관리인 : 언쟁이 계속 있었다고 하더라고요. 간호사 말로는. 그래서 이 사람이 앙심을 품고 원장님을 찾아간 거죠. 시너도 들고. 시너를 뿌렸더라고요. 냄새가 많이 나더라고요.] <br /> <br />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된 A 씨는 병원 측이 퇴원을 권고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범행에 앞서 병원에서 외출한 뒤 흉기와 인화물질을 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신과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다치거나 숨지는 일은 꾸준히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임세원 교수가 환자의 흉기에 숨지는 사건 이후로 의료인에 대한 폭력 행위 처벌이 강화됐지만, 비슷한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0520231158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