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천 범람 철원 긴급 대피령…임진강 '심각' 단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와 강원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탄강 지류와 임진강의 범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철원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긴급대피령까지 내려졌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닷새간 700㎜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강원 철원지역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철원군은 한탄천이 범람한 데 이어 임진강 지류 하천들이 추가 범람 우려되면서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민통선 마을인 갈말읍 정연리 주민 230여명과 동송읍 이길리 130여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린데 이어, 오후 6시부터는 율이리와 대마리 200여가구, 440여명의 주민들에게 철원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해달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.<br /><br />철원군은 임진강 지류인 용강천 범람 우려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대피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임진강 물도 급격히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강홍수통제소는 파주시 비룡대교 지점 수위가 계속 상승해 이날 홍수경보 수위인 11.5m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조금 전 저녁 7시에는 임진강 임진교 수위가 12.1m에 근접했는데요.<br /><br />최고 단계인 심각단계에 이르면서 인근주민과 야영객은 즉시 대피해 달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.<br /><br />파주시는 파평면 율곡리, 적성면 두지리 주민들이 대피시켰고, 문산읍 문산 1, 4리 등 주민 2천여가구도 만일의 사태 때 문산초등학교, 파주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