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보건부 장관, 내주 타이완 방문…최고위 인사 <br />中 ’통제식’ 방역 폄하…美, ’중국 때리기’ 연장 <br />美 보건장관, 차이 총통도 만나…"반중노선 지지" <br />中 "美, 국교정상화 합의 위반"…방문 중단 촉구<br /><br /> <br />미국의 '중국 때리기'에 연일 새로운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미중 국교수립 이후 40여 년 동안 없었던 장관급 인사의 타이완 방문 계획이 발표돼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다음 주에 타이완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타이완과 단교를 하고 중국과 국교를 맺은 지 40여 년 만에 최고위 인사의 방문입니다. <br /> <br />에이자 장관은 타이완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자유민주주의 사회가 건강 보호와 증진에 최고의 모델이라는 점도 강조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통제식 방역을 깎아내리고 '하나의 중국 원칙'을 흔들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 미국인들의 반중 정서를 자극해 대선에서 한 표라도 더 얻겠다는 계산으로 읽힙니다. <br /> <br />에이자 장관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도 만납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타이완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리자 강력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관급 인사의 방문은 미중 관계의 기본을 해치는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(공동코뮤니케)를 엄격히 준수하고, 타이완과의 정부간 모든 공식적 왕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.] <br /> <br />남중국해에서 미국의 항공모함 훈련에 대응해 중국은 최근 24시간 출동과 타격 연습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이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하루 두 번꼴인 67회나 정찰활동을 했다며 경계감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법으로 규정한 뒤 우발적 충돌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'중국 때리기'에 타이완 카드까지 본격 동원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중국해에서도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면서 미중 갈등의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052113260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