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급 확대 반발하는 지자체…김현미 "협의해 진행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대책 중 3만3,000가구는 새 택지를 찾아 짓는 집입니다.<br /><br />노른자 입지로 꼽히는 곳도 많은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지방자치단체나 주민들 반대가 속출하고 있죠.<br /><br />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지자체와 협의해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마포구의 서부운전면허시험장입니다.<br /><br />상암·마곡 업무지구와 가깝고 주변에 공원도 많아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곳에 임대를 포함해 아파트 3,500가구를 새로 지을 방침인데, 인근 주민들은 달갑지가 않습니다.<br /><br /> "그렇지 않아도 차가 막혀서 퇴근길이 엄청 복잡한데…임대를 끼면 (집값이) 오르지 않는다…이미 (주택공급) 반대 서명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."<br /><br />이번 대책의 핵심지역 서울 태릉이나 정부과천청사 일대 같은 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합니다.<br /><br />결국 지자체나 주민 반발을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가 정책 성패를 가를 첫 관문이 될 전망인데, 정부는 일단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유휴지가 있으면 공원이 들어온다거나 R&D 센터나 기업과 관련된 시설들이 들어오기를 많이 원하십니다. 가능한 한 지방자치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협의해서 진행시키고자 합니다"<br /><br />또 공급 대책은 입주가 확정되는 시점부터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속도전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(보상이 없는 국유지인) 태릉 같은 경우는 지금 추세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면 내년 말쯤에는 사전 청약도 할 수 있을 것으로…"<br /><br />다만 이 같은 의지에도, 용산 미군 반환부지의 경우 토지 정화 책임을 가려야 하는 등 실제 공급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란 관측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