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천 필승교 수위, 과거 최대홍수위 10.55m 돌파 <br />군남댐도 계획홍수위인 40m에 근접…계속 상승 <br />임진강 접경 위기대응 경보…6개 읍면 대피령<br /><br /> <br />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을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임진강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도 18일째 비가 이어지면서 호우특보 등을 발령하고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과 가장 근접해있는 경기 연천군 필승교 수위가 과거 최대 홍수위인 10.55m를 돌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남댐도 2년 만에 13개 수문을 모두 개방하고 초당 9천 톤 넘는 물을 방류했지만 수위는 계속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임진강 접경지역에는 위기대응 경보가 내려졌고 6개 읍면 주민에 대피령이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전선이 북측 내륙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을 계속 방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남북 합의를 어기고 사전 통보도 없이 수문을 열면서 정부는 협력을 재차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여상기 / 통일부 대변인 : 자연재해와 관련한 남북 간 협력은 정치 군사문제와 무관한 사항으로, 이와 관련한 정보 교환이라도 먼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편 북한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폭우에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평안도와 황해도, 개성시 등에 5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호우 특보를 발령하고 인적, 물적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성민 / 기상수문국 부대장 : 국부적 지역에서는 300mm에서 500mm까지도,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 인민 경제의 모든 부문, 모든 단위에서는 최대의 각성을 갖고 있을 수 있는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 세워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수도 평양을 관통하는 대동강과 함께 청천강, 예성강 등 곳곳에 홍수 주의경보도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대동강이 범람할 경우 평양시 일대 농경지와 주택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면서 우리 정부 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80600562551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