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산사태' 경기북부 굵은 빗줄기…추가피해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경기도 북부로 가봅니다.<br /><br />특히 가평군은 산사태가 취약한 곳으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밤사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복구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가평군 청평면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며칠 전 산사태가 덮친 한 호텔 앞인데요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토사가 바닥에 가득합니다.<br /><br />현재도 비가 많이 오고 있어 빗물이 많이 흘러내려 오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곳 직원과 잠깐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이 호텔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이번 폭우의 위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어제(5일)까지 집계된 산사태 발생 건수만 76건입니다.<br /><br />계속 전해드리고 있는 것처럼 축대가 붕괴하는가 하면 집이 무너져 내린 곳들도 많습니다.<br /><br />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북상하고 있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기자, 추가 피해가 더 이상 없어야 할 텐데요.<br /><br />예방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산사태는 일반인이 징후를 예측하기 힘든 만큼 예방활동이 중요한데요.<br /><br />경기도는 지난 3일 16개 시·군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들에 대피명령을 권고하는 등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벌이고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임시 대피소도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들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각종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, 현장 답사를 한 뒤 유관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"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예방과 사전조치가 필요하다"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산사태 취약지역에 계시는 분들께서는 TV 등으로 기상상황을 주시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기도 가평군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