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에 강풍까지 더해진 충청권…복구·수색 난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도 충청권에서는 밤사이 강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해가 뜨고난 뒤에는 수해 복구작업이 재개됐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충청권 전역에 호우특보 뿐만 아니라 강풍특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는 지금도 약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와 함께 바람도 불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제가 어제 아침에도 이곳에 나와 상황을 보여드렸는데, 밤사이 내린 비로 어제보다 갑천의 유량이 늘고 유속도 빨라졌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계속됐던 비는 다소 잠잠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바람은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한때 충남 태안에서는 초속 29.4m의 강풍이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초속 20m가 넘어가면 간판 등이 떨어질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도 비지만 바람까지 불면 복구작업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해가 뜨고 난 뒤 충청권 수해 지역 대부분에서 복구작업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비가 계속 내리고, 바람까지 불면서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인력도 부족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충청권 전역에는 호우 경보와 강풍 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돼 있는데요.<br /><br />기상청은 충청권에 내리는 비는 오늘 오전 11시쯤 대부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일 다시 폭우가 예고돼 있어, 하루하루 복구작업을 이어나가는 것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또 바람까지 불면서 실종자 수색작업도 난항인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충북 9명과 충남 2명 등 충청권 실종자 11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까지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색당국은 바람이 불면 드론 등 장비를 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비와 바람이 거세지기 전까지 수색에 총력을 기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