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계속 내리는 비를 보면 마음이 급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11명 실종자를 찾고 있는 수색대들인데요. <br> <br>흙탕물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충남 아산 사고 현장에 김민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소방대원이 물에 들어가 수면 아래를 살핍니다. <br> <br>발이 닿지 않은 깊은 곳에는 헬기와 보트가 동원됐습니다. <br> <br>지난 2일 토사에 휩쓸려 실종된 주민 2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[김민곤 / 기자] <br>"저수지 물은 흙탕물로 변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데요, 수색 당국은 음파탐지기까지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." <br> <br>180명 넘는 인력이 동원돼 수색작업을 벌였지만, 오늘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유영국 / 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] <br>"최선을 다해 비번도 반납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이웃이 실종됐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이웃 주민] <br>"항상 보살펴주시고, 주말에 어디 갔다 오면 집 돌봐주시고… 어떻게든 빨리 찾으셨으면…." <br> <br>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. <br> <br>실종자 대부분은 충남과 충북지역에 집중됐습니다. <br> <br>설상가상으로 오늘밤부터 충청권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수색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자칫 폭우로 수색이 중단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imgon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승헌 권재우 <br>영상편집: 김지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