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몰아치는 강풍과 폭우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><br>중국은 태풍 하구핏이, 미국은 열대성 폭풍 이사이아스가 덮쳐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구급대원들이 거센 물살을 뚫고 떠내려가는 할머니를 힘겹게 구출해 나옵니다. <br> <br>목숨을 걸고 아이를 구출해 나오는 한 남성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[정성다 / 저장성 용자현 간부] <br>"물이 제 가슴 위, 아이 이마까지 차오른 상황이었습니다." <br> <br>떨어지던 폭포 물줄기가 하늘로 솟아오르는 진귀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. <br> <br>저장성 위환시에서는 아파트 11층에 살던 여성이 창문을 닫으려다 바람에 밀려 건물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도 있습니다. <br> <br>한때 초속 52미터에 달했던 태풍 '하구핏'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내일 북한에 상륙합니다. <br><br>미국도 열대성 폭풍 '이사이아스'가 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6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이사이아스가 덮친 노스캐롤라이나주 이동식 주택촌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산산이 부서졌고 차량도 뒤집혀 잔해 속에 파묻혔습니다. <br> <br>브루클린 지역에서는 강풍과 폭우로 아파트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. <br> <br>나무가 뽑히면서 차량을 덮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는가 하면 <br> <br>강풍에 송전선이 내려앉으면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[애니 / 미국 뉴저지] <br>"차가 지나가자마자 나무가 도로로 쓰러지면서 모든 전선이 다 뽑혔어요." <br> <br>미국 동부 370만 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, 이사이아스는 계속 북상해 캐나다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