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온 괴물 투수…류현진, 토론토 이적 후 첫 승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토론토 류현진 선수가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세 경기 만에 올 시즌 첫 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애틀랜타 타선을 상대로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앞선 두 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했던 괴물 투수 류현진이 우리가 작년까지 봐 왔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임무를 마쳤는데요.<br /><br />토론토가 2대 1로 승리를 거두면서, 류현진은 이번 시즌 삼세번 만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값진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인 아쿠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조금은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루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2회 원아웃에서는 듀발에게 이날 경기의 유일한 피안타인 내야 안타를 내줬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3루수의 실책성 플레이라 아쉬움이 남았지만, 후속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위기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토론토는 5회까지 84개를 던져서 투구 수에 여유가 있었던 류현진을 내리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회까지만 던졌는데 삼진을 8개나 잡아낸 장면이 눈에 띄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오늘 류현진 선수의 투구는 LA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지난해를 떠올리게 했습니다.<br /><br />8개의 탈삼진 가운데 6개를 체인지업으로 잡아내면서 '체인지업 장인'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체인지업이 살아나다 보니 바깥쪽 코스의 공도 함께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5회 선두타자 카마르고를 상대로 바깥쪽 컷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낸 장면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인 류현진의 컨트롤을 실감하기에 충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