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전 9시쯤 용인 골프장 관리동 건물 토사로 뒤덮여 <br />묻혔던 직원들 구조 흔적 그대로…건물 안 토사 가득 <br />건물 뒤편 야산에서 흙 쏟아져…추가 토사 유실 우려<br /><br /> <br />오늘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린 경기 용인 지역에서 토사 유실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용인시 모현면에 있는 한 골프장 뒷산에서 흙이 내려오면서 관리동이 무너진 건데 안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정현우 기자! <br /> <br />용인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려서 골프장 건물을 토사가 뒤덮었다는데 직원들은 모두 구조가 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전 9시쯤 제 뒤편에 보이는 저 건물로 흙이 들이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골프장 관리동 건물인데 사고 당시 건물을 덮쳤던 토사가 그대로 안쪽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골프장 건물 안쪽엔 직원들이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건물 바깥쪽을 보시면 흙에 묻혔던 직원을 구출하기 위해 흙과 자재들을 파낸 흔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흙이 내려온 곳은 바로 저 위쪽 건물 뒤편에 있는 야산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흙이 깎여 나간 곳에는 절벽이 만들어져 있는데요. <br /> <br />비가 더 오게 된다면 추가로 토사가 더 유실될 우려도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시간인 오전 9시까지 용인시 일대에는 무려 15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침 7시부터 1시간 동안 내린 비만 해도 30mm 가까이 됩니다. <br /> <br />비가 많이 내려 건물 뒤편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건물에 있었던 직원은 모두 10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가운데 8명이 현장에서 자력으로 대피했는데 3명 정도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흙과 떠밀려온 장비 등에 파묻힌 직원은 2명인데 둘 다 하반신 쪽이 매몰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1시간 10여 분 만에 구출됐고 주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계자는 구출된 한 명은 구조된 뒤 직접 걸어서 나왔고 둘 다 생명이 위험한 중상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차량 등 장비 19대 대원 60여 명을 투입해 상황 조치를 완료한 뒤 지금은 모두 철수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골프장 쪽은 아직 용인 지역 쪽에 비가 더 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리동 건물을 비워두고 비가 안 올 때 상황을 더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기 용인 모현면에 있는 골프장에서 YTN 정현우[junghw504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061145455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